민주당 "공직선거법 처리, 야당 협조 당부 드린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오는 5일 공직선거법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오늘(2일)부터 지방선거 광역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깜깜이 선거’가 현실화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민생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처리가 무산돼, 후보자와 유권자들에게 큰 혼선을 안겨드리게 됐다. 특정 정당의 약속 파기와 일부 의원들의 정치셈법이 국회를 볼모로, 국가 중대사의 발목을 잡는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될 것"이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오는 5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야당은 공직선거법 처리가 지연될수록 더 큰 혼란이 가중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