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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 카니발에 ‘로켓맨’ 김정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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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김정은을 대포에 장착한 모습…니스 카니발에는 현실 정치인 풍자한 온갖 모형 등장

프랑스 니스 카니발에 ‘로켓맨’ 김정은 등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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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도시 니스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니스 카니발'에 '로켓맨(Rocket Man)'으로 묘사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조형물이 등장했다.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조형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대포에 장착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에서 핵ㆍ미사일 개발에 열 올리는 북한의 김 위원장 체제와 관련해 "'로켓맨'이 자살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트위터 등에서도 북한 체제에 대해 언급할 때 '꼬마 로켓맨'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조롱하곤 했다.

프랑스 니스 카니발에 ‘로켓맨’ 김정은 등장 (사진=AP연합뉴스)



니스 카니발은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힌다. 1294년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니스 카니발은 프랑스 남부에서 겨울에 열리는 주요 행사로 세계인의 축제가 됐다.


니스 카니발은 해마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카니발 장식은 매우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현실 정치인을 풍자한 온갖 모형이 등장한다는 게 니스 카니발의 특징이다.


보름 동안 펼쳐지는 카니발 기간 중 15만개 이상의 램프가 마세나광장에서부터 유명 산책로 프롬나드데장글레까지 환하게 밝힌다. 인조 보석과 깃털로 장식된 의상, 반짝이는 드레스, 화려하게 장식한 마차, 대형 마스크 퍼레이드, 1000여명의 뮤지션과 댄서들이 펼치는 거리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끊이질 않는다.


134회를 맞은 올해 니스 카니발의 주제는 '우주의 왕(King of Space)'이다. 카니발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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