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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사드’로 작년 영업익 9% 감소…"올해 해외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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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사드’로 작년 영업익 9% 감소…"올해 해외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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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콜마의 지난해 실적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콜마는 올해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8% 줄어든 6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16억원으로 23.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86억원으로 8.6%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부문의 경우 홈쇼핑과 헬스앤뷰티(H&B), 네트워크 판매 등 주요 유통 채널 위주로 매출이 성장했고 제약부문은 제네릭으로 새롭게 허가 받은 품목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매출성장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은 화장품부문의 경우 사드 이슈,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고 제약부문은 공장 증설에 따른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경콜마 매출은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의 성장했다. 북경콜마는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최대 4억50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 무석콜마를 준공해 기존 북경콜마는 중국 북부지역을, 무석콜마는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북미 법인은 2016년 9월 인수한 미국 화장품 ODM 업체 프로세스 테크놀러지 앤드 패키징(PTP)사가 669억원의 매출을, 캐나다 CSR이 2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한국콜마 화장품부문은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히트앤에지(Hit & Edge) 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생산인프라 협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 하반기에 무석콜마를 완공해 중국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의 북미 법인을 활성화해 미국, 캐나다 시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약부문은 지난해 증설을 완료한 신공장을 중심으로 주사제, 점안제 등 다양한 무균제제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아울러 신유통업체 개척을 통해 매출을 증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CMO를 확대하고 수출 국가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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