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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찬 "北 비핵화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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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찬 "北 비핵화 공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10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찬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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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0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찬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와 협의를 지속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르 드리앙 장관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강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동계 스포츠 강국인 프랑스가 평창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길 기원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2016년 11월 한국의 불어권 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에 따라 OIF와 평창조직위간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언어인 프랑스어 사용이 더욱 증진됐다"고 평가했다.

또 양 장관은 양국이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있어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서 경제, 국방, 교육, 과학 등 다방면에서 협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상 상호 방문 등 고위인사 교류, 연례 협의체인 외교장관 전략대화 개최 등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교역이 증가 추세이고 최근 IT, 스타트업 등 신성장 분야 중심으로 투자가 활성화돼 있음을 평가하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첨단산업, 과학기술, 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 장관은 또 양국 건축의 정수를 담아 고(故)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주한 프랑스대사관 건물이 오는 2019년 원형대로 복원되면 양국관계를 상징하는 건물로서 의미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제자인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주한 프랑스대사관 건물은 한국 전통문화와 프랑스의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대표작이지만 1962년 준공후 수차례 증·개축으로 본래 형태가 훼손된 상황이다.


강 장관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남북대화의 모멘텀이 미-북 대화 등 향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화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평창 올림픽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에 환영을 표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한반도 평화정착 모멘텀이 지속 유지되기를 희망하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데 있어 양국간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작년 10월 파리에서 개최된 제2차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 이후 양 장관의 두 번째 회담"이라며 "양국관계는 물론 북핵문제를 비롯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한-불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찬 "北 비핵화 공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10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찬 회담을 가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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