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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글로비스, 올해 원화 강세로 실적 둔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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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DB금융투자는 3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원화 강세로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9664억원, 영업이익이 9.0% 늘어난 170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대비 7.3% 밑돈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평모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전분기 대비 외형 성장도 둔화됐고, 해외물류 및 반조립제품(CKD)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문의 수익성 역시 저하됐다"며 "CKD부문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북미 등 해외 공장의 생산량 감소 및 환율 영향으로 매출 및 수익성 모두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원화 강세와 전방산업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060~1080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매출 원가에 반영된 지난해 하반기 환율은 1100~1130원이었기 때문에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CKD 부문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늘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현대차 엑센트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고, 베트남 CKD 물량 역시 증가하고 있어 CKD부문의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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