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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vs 펑산산 "넘버 1 경쟁"…톰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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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클래식서 "LPGA투어 2018시즌 스타트", 한국군단 시즌 최다승 진군

유소연 vs 펑산산 "넘버 1 경쟁"…톰슨은? 유소연이 LPGA투어 2018시즌 개막전 바하마클래식에서 세계랭킹 1위 펑산산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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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소연(28ㆍ메디힐) vs 펑산산(중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8시즌이 개막전부터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25일 밤(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장(파73ㆍ6625야드)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이 격전지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7.72점)과 3위 유소연(7.30점)이 2018년 첫 대회부터 격돌하는 모양새다. 0.42점 차,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유소연은 지난해 4월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메이저챔프에 등극했고, 6월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일궈내 연말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막판 어깨 부상으로 '넘버 1'을 내줬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즌을 앞두고 러닝과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으로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등 체력 훈련에 남다른 공을 들인 이유다.

우승 진군은 녹록지 않다. 펑산산과 함께 4위 렉시 톰슨(미국), 6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 등 '톱 10' 가운데 5명이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LPGA투어의 "4년 연속 같은 대회에 불참할 수 없다"는 규정이 출발점이다. 펑산산이 가장 강력하다. 지난해 11월 일본 토토재팬클래식과 중국 블루베이LPGA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쓸어 담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선언했다.


유소연 vs 펑산산 "넘버 1 경쟁"…톰슨은? 세계랭킹 1위 펑산산이 바하마클래식에서 2018시즌을 출발한다.



현지에서는 톰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뉴스를 만든 주인공이다. ANA에서의 시청자 제보에 따른 '4벌타'는 특히 2017년 지구촌 골프계 논란 1위에 올랐다. 이 사건이 골프규칙 개정으로 직결됐다는 게 흥미롭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018년부터 시청자 제보에 의한 벌타는 부과하지 않는다"는, 일명 '렉시법'을 발효했다.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는 불과 60cm 파 퍼트를 놓쳐 올해의 선수를 날렸다. 톰슨이 5월 킹스밀챔피언십과 9월 인디위민인테크챔피언에서 2승을 수확해 최저평균타수상과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CME글로브레이스 1위를 차지했다는 게 오히려 놀랍다. 이번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연장혈투 끝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게 우승컵을 상납한 아픔이 있다.


린시컴이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고,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쭈따누깐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이다. 한국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김인경(30ㆍ한화)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메이저 한풀이'에 성공하는 등 3승을 쓸어 담아 '15승 합작'을 지휘한 일등공신이다. 양희영(29)과 최운정(28ㆍ볼빅) 등이 가세해 시즌 최다승(16승)을 향해 출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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