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2위 "무빙데이 GO~"

커리어빌더챌린지 둘째날 5언더파, 랜드리 1타 차 선두

존 람이 커리어빌더챌린지 둘째날 11번홀에서 장타를 뿜어내고 있다. 라킨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존 람(스페인)의 '넘버 3 파워'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토너먼트코스(파72ㆍ715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투어(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총상금 59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위(15언더파 129타)를 달리고 있다.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1타 차 선두(16언더파 128타)로 올라섰고,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3위(14언더파 130타)에 포진했다.

람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이 대회는 아마추어골퍼와 함께 초반 3라운드를 소화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라킨타코스(파72ㆍ7060야드)와 스타디움코스(파72ㆍ7113야드) 등 서로 다른 3개 코스를 순회하고, 최종일 다시 스타디움코스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람에게는 '무빙데이'가 더욱 중요해졌다.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스타디움코스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RSM클래식 우승자 오스틴 쿡(미국)이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0위(11언더파 133타)에서 2승 기회를 엿보고 있고, 디펜딩챔프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은 공동 19위(10언더파 134타)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67위(6언더파 138타)로 밀려 존재감이 없다. 한국은 강성훈(31)이 공동 52위(7언더파 137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배상문(32) 공동 67위, 김민휘(26)는 공동 82위(5언더파 139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