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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 박원순 자기 돈으로 선거운동 하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서울시가 초미세먼지와 관련 전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게 한 것과 관련 "박원순 시장, 세금 아닌 자기 돈으로 선거운동 해라"고 비판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정치인은 표를 돈으로 사고 싶어 한다. 망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는 정치인의 포퓰리즘에 대한 국민의 반응에 차이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퓰리즘으로 망한 나라의 공통점은 정치인의 공짜 현금 나눠주기에 국민들이 환호하며 표를 몰아주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나라의 국민들은 그 정치인의 속셈을 꿰뚫어 보는 것이 그 차이다"라며 "그런데 우리 서울시민들은 기뻐하기보다 불쾌해한 것 같다. 박 시장의 속셈이 꿰뚫렸기 때문이다. 국민이 아무리 공짜를 좋아한다고 해도 이렇게 얕은 수를 쓰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미세먼지 대책에는 수많은 대책들이 있다. 근본적으로는 오염원을 찾아 폐쇄시키는 것이고, 가까이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거리에 물을 뿌리고 분수를 가동하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이 있다"며 "박 시장은 그중에 가장 효과는 없으면서 현금이 많이 드는 현금 나눠주기의 대책을 실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시장이 지금까지 한 대부분의 일들은 직접적으로 현금 나눠주기 사업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마을만들기의 경우 시민운동가에게 공무원처럼 월급을 나눠주고 동네마다 현금을 나눠줬다. 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 보다는 시민운동하는 방식으로 현금 나눠주기만 해온 것"이라며 "자신의 인기영합을 위해, 선거를 위한 것이라면 자기 돈으로 지불하면 될 것이지, 포퓰리즘을 위해 천만 서울시민의 혈세를 투입한 것은 세금을 자신의 쌈짓돈 정도로 생각한 것인가. 어제의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은 한마디로 ‘매우 나쁨’이었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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