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26일 류여해 최고위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성비하 발언을 했다며 맞불 폭로에 나섰다.
이날 윤리위 결정 직후 류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홍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너는 말하지 마라. 여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예쁘다. 밤에만 쓰는 것이 여자다’라고 말했다”며 “여자는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모욕적인 말도 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류 최고위원은 “막말을 한 홍 대표에 대해 윤리위에 제소했지만 당 대표라는 이유로 그날 기각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 대표 측은 류 최고위원의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 “홍준표 대표는 후안무치와 배은망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등의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이날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따라 류 최고위원은 5년 내 재입당이 어려울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