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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우즈③] 다음 일정은 "리허설 거쳐 마스터스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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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우즈③] 다음 일정은 "리허설 거쳐 마스터스 GO"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부활 가능성을 과시해 다음 등판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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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파머스 찍고, 마스터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컴백 수순은 항상 비슷하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12월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복귀전으로 선택했다. 보통 이듬해 1월 파머스오픈에 다시 등장한다. 타깃은 4월 마스터스다. 일단 경기력을 가늠하고, 여기서 나타난 단점을 보완한 뒤 몇 개의 대회를 거쳐 마스터스 우승을 노리는 패턴이다. '컴백 우즈' 마지막 순서는 다음 일정이다.


▲ "우승 텃밭이 좋아"=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에서 주최한다. 우즈가 2012년 400만 달러가 부족하자 자비를 출연하는 등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이유다.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딱 18명의 월드스타만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올해는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세계랭킹 1~3위가 모조리 출사표를 던졌다.

무엇보다 '컷 오프'가 없다는 게 매력이다. 부담 없이 4라운드를 완주하며 탐색전을 펼치기 적합하다는 이야기다. 2001년을 비롯해 2004년, 2006년~2007년 '2연패', 2011년 등 5차례나 우승한 짜릿한 기억까지 있다. 올해는 공동 9위, 지난 2월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이후 무려 9개월 만의 출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활을 꿈꾸기 충분한 성적표다.


다음 대회를 파머스오픈으로 예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격전지 토리파인스골프장이 바로 2005~2008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통산 7승을 쓸어 담은 '약속의 땅'이다. 2008년 US오픈에서는 91개 홀 사투 끝에 메이저 14승째를 수확해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우즈는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 앞으로의 계획과 일정을 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컴백 우즈③] 다음 일정은 "리허설 거쳐 마스터스 GO" 타이거 우즈의 최종 타깃은 마스터스다. 몇 차례 리허설을 거쳐 내년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 "마스터스 리허설무대는?"= 파머스오픈은 그러나 2015년 기권과 함께 '입스 논란', 지난 1월 '컷 오프' 등 최근 3년간 부진이 걸림돌이다. 이 경우 2월 AT&T페블비치와 제네시스오픈, 혼다클래식,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등으로 늦출 수 있다. 페블비치는 우즈가 좋아하는 코스,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은 '골프전설' 아놀드 파머(미국)가 호스트라는 상징성이 있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 2월 두바이데저트클래식을 추가할 수 있다. 2001년과 2004년, 2006년부터 3년간, 2011년과 2014년, 2016년 등 8차례나 단골로 나선 무대다. '오일 달러'가 출발점이다. 예전에는 총상금(300만 달러)보다 많은 400만 달러의 초청료를 받은 적이 있다.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로열스위트룸에 머무르는 등 국빈급 대우가 이어진다. 지난 2월 기권의 수모를 만회한다는 동기 부여가 있다.


마스터스는 그야말로 '골프황제의 귀환'에 마침표를 찍을 메인 이벤트다. 우즈는 오래전부터 "내 골프인생 최고의 목표는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현재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79승, 40대에 접어든 나이를 생각하면 4승차를 따라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82승)과는 3승차다.


이번 복귀전을 통증 없이 소화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세계적인 교습가 부치 하먼은 "이지(easy) 스윙을 완성해 오히려 스피드가 빨라졌다"고 극찬했고, 전문가들은 "최대 340야드의 장타를 뿜어냈고, 그린에서는 자신있게 퍼팅했다"며 "부상만 없다면 메이저 우승이 가능하다"고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지구촌 골프계가 벌써부터 우즈의 다음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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