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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폭락…비트코인, 1만9000달러 찍고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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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비트코인이 7일(현지시간) 역대 최고치인 1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다시 20%이상 곤두박질쳤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제도권 시장 편입을 앞두고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한 탓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이날 오전 장중 한때 1만934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고점으로 같은 날 오후 1만51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1만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CNBC는 "장중 20%를 웃도는 극심한 등락을 보였다"며 "거래소의 선물거래 개시를 앞둔 영향"이라고 전했다. 시가 총액기준으로는 2800억달러(약 306조원)를 넘어섰다. 올 들어서만 19배 뛴 수준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B)와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오는 10일과 18일 각각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개시한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시장 편입으로 막대한 기관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쏟아지며 가격변동성도 심화하는 추세다.

월가 최고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거래를 일부 허용키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자사 고객들에게 TD아메리트레이드와 알베인베스트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가능한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제공한다.


앞서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한 제이미 다이먼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JP모건체이스 역시 고객들에게 선물거래 계좌를 제공하기 위한 전담팀을 최근 꾸린 것으로 보도됐다.


CNBC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비판적"이라며 "헤지펀드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가 우리 생애 최대 거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2018년 주목할 30개 리스크 중 하나로 비트코인 붕괴와 이에 따른 개미투자자를 꼽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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