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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금천구청장 쓴 소리에 꿈 키운 최용준 학생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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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학생, 금천구청장의 쓴 소리에 어려움을 딛고 전교 2등 대학합격 ...센터 사진동아리 ‘꿈을 찍는 사진작가들’ 팀 리더로 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청장님의 조언 한마디에 제 인생이 바뀌었죠...”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독산2동에 위치한 ‘오예스 청소년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최용준(19) 군은 구청장의 쓴 소리 덕분에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최용준 군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기술을 배워 생업전선에 뛰어들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해 11월 센터 특강으로 처음 배우게 된 사진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센터 내 사진동아리 ‘꿈을 찍는 사진작가들’ 팀리더로 활동하며 1년간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THE 금천’이라는 주제로 금천구청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라는 꿈도 가질 수 있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쓴 소리에 꿈 키운 최용준 학생 사연? 오예스 청소년 지역아동센터 최용준 군이 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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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군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습 무기력증이 있었다. 삶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 어려운 가정형편을 일으키는 방법은 대학이 아닌 기술을 배워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라 생각해 공업고등학교를 선택했다.


2015년 센터를 방문한 차성수 구청장에게 최용준 군은 청소년 아르바이트 활성화를 건의, 이에 구청장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당시 최용준 군은 망가진 통학용 자전거를 새 자전거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성수 구청장은 “지금 눈에 바로 보이는 욕심을 접고 꿈을 위해 공부하고 투자한다면 5000원이 아닌 시급 5만 원 인생을 살 수 있다”며 “나중에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간다면 좋은 자전거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최용준 군은 “구청장님의 그 때 그 말씀에 눈앞의 어려움만을 생각한 제 자신의 모습에 반성하는 계기가 되고,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다시 펜을 들고,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덕분에 하위권에 있던 성적이 전교 2등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 결실로 IT소프트웨어학과에 합격해 제 꿈인 서버관리 분야 프로그래머에 한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고, 매사에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가지게 됐다”며 과거를 회상하며 말했다.


이숙희 오예스 청소년지역아동센터장은 “차성수 구청장 조언이 최용준 학생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처럼 많은 어른들이 청소년의 가능성을 믿어주고 격려해준다면 청소년들이 눈에 보이는 지금보다 내일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쓴 소리에 꿈 키운 최용준 학생 사연? ‘THE 금천’에서 전시된 최용준 군의 ‘희망의 잎새’ 사진 작품


‘오예스 청소년 지역아동센터’는 독일어로 ‘날개를 펼치다...’는 의미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현재 33명이 이용하고 있는 청소년 지역아동센터다. 지금도 센터 학생들은 각자의 꿈을 향해 성장하고 있다.


금천구 교육지원과(2627-2845) 또는 오예스 청소년 지역아동센터(803-234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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