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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에 새 지도자 음난가그와 귀국…24일 대통령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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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에머슨 음난가그와 짐바브웨 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짧은 망명 생활을 끝내고 국민의 환호 속에 고국에 돌아왔다.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하야함에 따라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이 24일 임시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다.

짐바브에 새 지도자 음난가그와 귀국…24일 대통령 취임 짐바브웨 새대통령으로 추대된 음난가그와 (하라레 AP=연합뉴스) 짐바브웨 차기 대통령에 취임할 에머슨 음난가그와(가운데) 전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수도 하라레의 집권당 당사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짐바브웨를 37년간 통치하다 전날 전격 사임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으로부터 해임당한 뒤 국외로 도피했던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이 이날 고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집권당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은 음난가그와를 무가베 퇴진에 따른 권력 공백을 메울 새 지도자로 추대했다. l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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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군이 쿠데타를 일으킨 지 6일 만에 무가베 정권에서 음난가그와 정권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음난가그와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자신을 기다려준 지지자들에게 "새롭고 꺾이지 않는 민주주의의 시작을 보고 있다"면서 "진정한, 애국적인 짐바브웨인들이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경제가 성장하기를 원하고, 평화를 희망하며, 일자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은 무가베 대통령이 실각시킨 직후 해외로 망명을 떠났다.


외신들은 음난가그와 실각 이후 추가적인 숙청 우려 때문에 군부가 결국 쿠데타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는 수도 하라레를 장악한 뒤 무가베 전 대통령을 가택 연금하고 사퇴를 종용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이 사임하기 전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는 무가베 대통령을 당에서 출당시키고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을 당의 지도자로 지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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