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창업카페 체험공간 내나눔(+)’ 1호점…창업사관학교 기대

지역본부 사옥 활용 LH 일자리 만들기 사업…청년창업자, 미혼모 등 예비 창업자 지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2일 광주전남지역본부 사옥에 LH ‘창업카페 체험공간 내나눔(+)’ 1호점을 열었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 사옥 1층에 카페를 설치했다.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미혼모, 청년 예비창업자 등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LH 일자리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LH는 카페 공간은 물론, 인테리어, 기기설치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심사를 통해 운영자를 선정하는 구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2일 광주전남지역본부 사옥에 문을 연 LH ‘창업카페 체험공간 내나눔(+)’ 1호점. 사진제공=LH

선발된 운영자는 창업에 필요한 사전 경험과 지식을 얻을 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한다. 2년 단위로 계속 운영자를 선정·양성해 성공적인 카페 창업을 위한 창업사관학교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LH는 경영철학 공유, 정책제안 및 제도개선 등을 위해 CEO와 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1호점을 오픈한 창업카페도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직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박상우 LH 사장은 "광주지역본부 1호점을 시작으로 29일 오픈 예정인 경남지역본부 2호점 등 LH 전국 지역본부 및 본사로 창업카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민간부분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창업카페와 같이 실행력 높은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