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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혜성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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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P 혜성…두 개의 위성에 동시 포착

[스페이스]혜성의 귀환 ▲지난달 26일 소호 위성의 시야에 96P 혜성이 들어왔다.[사진제공=NASA/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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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혜성이 돌아오는
긴꼬리 남기면서
태양계 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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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P 혜성(맥홀츠 혜성)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의 위성에 동시에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96P 혜성이 나사와 유럽우주기구의 협력으로 수행하고 있는 소호(SOHO, 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 위성에 지난달 25일 포착됐다. 이때 96P 혜성은 소호 위성의 오른쪽 아래 코너에 들어왔다. 10월30일 혜성이 사라지기까지 오른쪽 가장자리 주변을 비행했다. 소호는 2002년, 2007년, 2012년에도 96P 혜성을 포착한 바 있다.


동시에 96P 혜성은 나사의 스테레오(STEREO, Solar and Terrestrial Relations Observatory) 위성에도 나타났다. 지난달 26일과 28일 사이에 지구 공전의 반대편에서 포착됐다.

혜성이 우주 공간의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두 개의 위성에 동시에 포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동시 관측을 통해 혜성의 구성 성분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태양풍과 혜성의 상호작용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윌리엄 톰프슨(William Thompson) 나사의 스테레오 책임 관찰자는 "이번 관측을 통해 혜성의 구성 성분은 물론 꼬리 입자의 분포에 대해서도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6P 혜성은 아마추어 천문학자 맥홀츠(Machholz)가 1986년 발견했다. '맥홀츠 혜성'이라고도 부른다. 약 5.24년마다 태양을 공전하고 있다.

[스페이스]혜성의 귀환 ▲스테레오도 28일 96P 혜성을 포착했다.[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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