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식 무산…'노조 반발'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정 이사장은 2일 오전 부산 거래소 본사 진행할 예정이었던 취임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거래소 노조가 본사 로비에서부터 정 이사장의 진입을 방해하면서 취임식 자체가 무산됐다.

노조 측은 "이사장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고, 일부 주주의 의결권 행사 기회가 박탈된 주주총회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거래소 측은 차후 다시 정 이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오후, 혹은 내일 이후에 다시 이사장 취임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