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인비테이셔널 둘째날 5언더파 공동 11위 도약, 정한밀 4타 차 선두 '루키 돌풍'
[김해=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7ㆍSK텔레콤)의 우승 스퍼트다.
27일 경남 김해시 정산골프장 별우ㆍ달우코스(파72ㆍ727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5000만원)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이 대회가 바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펼치는 무대다. 창설 첫 해인 2011년과 2012년 2연패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버디만 5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4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 4, 5, 7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솎아냈다. "티 샷이 생각보다 멀리 가면서 두번째 샷에서 상대적으로 짧은 아이언을 잡아 그린 공략이 편했다"는 최경주는 "15번홀 '파 세이브'가 터닝 포인트가 됐다"며 "남은 이틀간 더 집중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포인트(대상) 랭킹 1위 최진호(33ㆍ현대제철)는 반면 1언더파에 그쳐 공동 45위(1언더파 143타)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위 이정환(26)이 4언더파를 보태 공동 6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해 압박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정환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유러피언(EPGA)투어 시드를 확보하면 무조건 유럽으로 가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한밀(26)이 이틀 연속 6언더파씩을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2타)을 접수한 상황이다. 올해 투어에 처녀 입성한 루키다. "우승으로 시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손준업(30) 등 4명이 4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6타)에 있다. '해외파'는 2013년 챔프 강성훈(30)이 공동 11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승열(26ㆍ나이키)은 기권했다.
김해=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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