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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출판계 블랙리스트 만연…배제도서 추가 확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출판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정부지원에서 부당하게 배제된 도서가 추가로 확인됐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자료를 통해 지난해 출판진흥원이 주관한 '초록·샘플 번역 지원 사업' 과정에서 심사를 통과한 도서 4권을 문화체육관광부 지시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출판진흥원이 의원실에 제출한 '초록·샘플 번역 지원 사업 신청 접수 및 선정 결과 내역' 자료에 따르면, 해당 배제 도서는 시사평론가 김종배·조형근의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시국사범 수배자 이야기를 쓴 이기호의 '차남들의 세계사', 빈부격차 문제를 다룬 정지형의 생각하는 동화시리즈 '삽살개가 독에 감춘 것'과 '텔레비전 나라의 푸푸' 등 4권이다.


노 의원은 "지난해 출판진흥원의 도서 추천·지원 사업에 전반적으로 블랙리스트가 작용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블랙리스트 지시를 내린 문체부 관계자를 밝혀내고 이기성 출판진흥원장의 개입 여부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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