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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黨 통합시 시너지" 국민의당 中道통합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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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책연구원, 당대당 통합 여론조사 실시…安 "그것이 민심"

"바른黨 통합시 시너지" 국민의당 中道통합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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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바른정당 발(發) 정계개편이 가시화되면서 국민의당이 본격적인 '중도통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적잖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는 내용의 자체 여론조사까지 공개되면서 연대ㆍ통합논의에 불이 붙는 양상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당 내에서는 바른정당 자강파와의 중도통합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 여럿 포착되고 있다. 양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을 통해 접촉면을 늘리는 한편 공동교섭단체 구성 등의 시나리오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다.


특히 국민의당의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에서는 다른 정당과의 통합을 가정한 여론조사까지 실시했다. 국민정책연구원이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9.3%, 자유한국당 15.0%, 바른정당 6.8%, 국민의당 6.4%, 정의당 5.4%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74.9%(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50.1%)였다.

이 중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할 경우의 지지율은 54.6%로 기존 두 정당의 지지율을 합산한 것(55.7%)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가 도출됐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의 지지율도 26.3%로 기존 지지율의 합(24.8%)과 비슷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 지지율은 19.7%로 양당의 기존 지지율 합계(13.2%)보다 6.7%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민주당에 이어 지지율 2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의 지지율도 20.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두 당의 호남 지지율 합(14.7%)보다 6.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당 관계자는 "호남도 양당 통합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중도통합을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최명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치면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같이 생각해볼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지금 그것이 민심 아니겠나"라며 "제3의 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확인한 조사로, 우리가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펼친다면 국민이 인정해 줄 것이라 믿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바른정당과 연대ㆍ통합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한 여론조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당 관계자는 "공당에서 다른 정당과의 통합을 가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꼬집었다.


호남권 의원들 역시 여전히 양당의 연대ㆍ통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정체성이 다른 만큼 오히려 파문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중도통합 움직임이 가속화 할 경우 향후 당내 분란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당의 국정감사가 호평받는 이 때 왜 불필요한 일로 당의 전열을 흐트러지게 하는가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일괄사퇴, 여론조사 결과를 흘려내는 것은 설사 좋은 안(案)이라고 해도 지금은 아니다. 지도부의 신중한 접근을 바란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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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남권 의원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다소 의외의 결과"라면서 "조금 더 면밀한 조사,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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