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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의붓아버지, 며느리 성폭행 부인했으나 DNA 검출…“강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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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의붓아버지, 며느리 성폭행 부인했으나 DNA 검출…“강제 없었다” 성적 욕구 해소 목적으로 여중생을 강제추행살인 및 추행유인·사체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에 송치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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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씨가 이영학의 부인 최씨와 성관계는 했으나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15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애초 최씨 성폭행 혐의에 대해 “말이 안된다”며 완강히 부인했으나, 최씨의 몸에서 A씨의 DNA가 나오자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나 폭력은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


A씨 측은 5일 새벽, 잠을 자던 중 최씨가 A씨를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또 총기로 위협해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짐승 때문에 그런 총을 갖고 있는 거다”라며 부인했다.

앞서 9월1일 A씨의 성폭행 혐의는 최씨가 강원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고소장에서 최씨는 A씨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올해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으며 A씨가 총기로 위협하면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체포 영장과 A씨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피해 진술의 신빙성 확보 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최씨는 고소장 제출 후 추가 피해 사실을 신고한 이튿날인 9월6일 오전 0시5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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