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B클래식 최종일 1언더파, 페레스 통산 3승째, 토머스 공동 17위 " 3연패 불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30)이 '톱 3'의 개가를 올렸다.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ㆍ700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2018시즌 2차전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일 1타를 더 줄여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41세의 노장 팻 페레스(미국)가 4타 차 대승(24언더파 264타)을 일궈냈다. 지난해 11월 OHL클래식 등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가을시리즈에서 수확한 '얼리버드(early bird)'다. 우승상금은 126만 달러(14억2000만원)다.
5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2%'가 부족했다. 드라이브 샷이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보기 3개와 10번홀(파5)의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4라운드 평균 그린적중률 81.94%의 '송곳 아이언 샷'을 과시했다는 게 위안거리다. 일단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 준우승 이후 7개월 만에, 그것도 새 시즌 첫 '톱 3'라는 게 의미있다.
강성훈이 바로 2011년 PGA투어에 입성해 상금랭킹 120위로 연착륙에 성공한 선수다. 2012년 부진으로 3년 동안 웹닷컴(2부)투어에서 다시 내공을 쌓은 뒤 지난해 복귀했고, 올해는 플레이오프(PO) 3차전까지 진출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는 19일 한국 최초의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가 고향 제주도에서 열린다는 게 반갑다. 생애 첫 우승을 꿈꾸고 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2위(20언더파 268타), '투어챔피언십 챔프' 잰더 셔펠레(미국)가 공동 3위다. 세계랭킹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공동 5위(16언더파 272타)에 만족했다.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3연패 도전은 공동 17위(11언더파 277타)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은 김민휘(25)가 공동 39위(6언더파 282타), 김시우(22)는 3오버파의 난조 끝에 77위(12오버파 300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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