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세월호 수습에 관여한 해양수산부와 해경 등 책임자들에게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해경, 해수부 등 관계자들은 세월호 진실을 밝혀라"면서 "국민의 생명을 헌신짝처럼 버린 박 전 대통령은 감옥에 갔지만 그날의 행적과 참사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통령과 권력자들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세월호 보고시각과 대통령 훈령까지 조작한 것에 몸서리가 처진다"면서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책임자들이 진실을 밝히는 노력 대신 은폐에 가담했는지 낱낱이 밝히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시 곳곳에서 벌어진 관제 데모와 사이버 여론조작 등 일체의 공작 행위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의 공범이 참회하기는커녕 '정치보복' 프레임을 들이대며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떼쓰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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