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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시·청각 장애인 대상 고궁체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장애 가진 청소년 60명 대상 창경궁 ·경복궁 탐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고궁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는 행사는 시각, 지적, 지체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 경복궁과 창경궁을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해설사의 고궁 해설과 함께 관람한 후 체험활동도 가질 예정이다.

비영리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주관, 현대 로템의 후원으로 진행, 총 60명의 장애학생이 참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진행, 1회차는 10월11일 ‘임금님의 일상 창경궁’이라는 주제, 2회차는 11월1일 ‘생활공간 창경궁이라는 주제로 1시간여의 코스 관람 후 창경궁 관덕정에서 궁궐 에코백 만들기 체험을 한다.

종로구, 시·청각 장애인 대상 고궁체험 경복궁 12지신상 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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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는 11월8일 ‘조선의 개국 경복궁’이라는 주제로 고궁을 관람한 후 경복궁 근정전 월대12지신을 찾아 보고, 만져보고, 느껴보고 이야기 나누는 오감체험을 하게 된다.


해설코스는 경복궁의 경우 ▲흥례문 ▲영제교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으로 이루어지고, 창경궁은 ▲홍화문 ▲명정전 ▲함인정 ▲통명전 ▲궐내각사의 코스로 구성된다.


종로구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 해설사를 양성해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19명, 청각장애인 13명, 총 32명의 해설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북촌 총 5개의 코스를 통해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해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행복추구를 위해 다양하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문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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