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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백만장자 형, 군복무 경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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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백만장자 형, 군복무 경험 없어”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범인 스티븐패덕(오른쪽)과 그의 형제 에릭(왼쪽) /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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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 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64)의 동생 에릭 패덕이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범으로 지목된 형 스티븐은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가진 부자이며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에릭은 “스티븐이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겼다”며 “2주 전 모친과 대화를 하다가 모친이 보행보조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보내주기도 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븐은 상당한 부를 갖고 있다. 도박에서 돈을 따면 내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며 “그가 40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내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령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해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며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형의 범행을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 투숙한 패덕은 지난 1일 밤 호텔 앞 컨트리 음악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티븐 패덕의 범행 직후 경찰이 호텔 방에 진입했지만 스티븐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으며 호텔 방에서는 10여 자루의 소총이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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