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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전]스마트 TV, 더 똑똑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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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방송 단순 시청서 IoT 허브로 변신
스마트TV 판매 비중 32%→65%로 증가
삼성 스마트TV, 100여개 콘텐츠 협력사
LG전자 매직링크·매직줌 등 기능 추가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아직도 TV로 지상파방송만 본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TV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가전, 거실의 한 가운데을 차지하는 TV. 하지만 방송 시청이란 TV 고유의 기능은 점차 사용빈도가 낮아지고 있다. 대신, TV는 유무선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시대 집안의 다양한 가전의 중심이 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넷과 연결, '스마트TV'로 변신하면서 TV의 기능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2008년 인터넷과 TV가 연결된 인터넷TV의 등장 이후 스마트TV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 조사 전문 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TV 판매량은 2013년 7310만대, 2014년 8680만대, 2015년 9710만대롤 매년 증가해 왔다.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TV 중 스마트TV 비중은 2012년 32%에서 2016년 65%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TV 3대중 2대는 스마트TV인 셈이다.


스마트TV 기능의 사용 시간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삼성전자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TV 구매 고객중 3분의2가 스마트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시장의 경우 80%가 넘는 경우도 있었다.


스마트TV의 가장 큰 장점은 자체 운영체제와 인터넷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방송 관련 정보, 쇼핑, 게임, 주문형비디오(VOD), OTT(Over The Top·인터넷TV 서비스) 등을 TV 하나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에덴 프로젝트'로 스마트TV 진화, 주변기기도 바로 인식=삼성전자는 2008년 처음 스마트TV를 선보이면서 인터넷 연결로 뉴스, 일기예보, 증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파브 보르도 750'을 출시했다. 이후 2010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TV 전용 앱스토어인 '삼성 스마트TV 앱스' 서비스를 시작해했다. 이밖에 음성·동장·얼굴인식 기능, 맞춤형 콘텐츠, 장애인 접근 기능, 부가정보 서비스, TV플러스 등 다양한 스마트TV 기술을 시장에 선보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스마트TV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따. 이에 삼성전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기본에서 다시 출발하기로 하고 2016년 '리씽크(Rethink) TV'라는 목표를 세웠다. 가장 단순하고 편안했던 TV 경험을 새롭게 바뀌는 시청 환경에서도 구현하기 위한 고민으로 프로젝트명도 에덴동산의 'EDEN'으로 명명했다.


에덴 프로젝트는 TV 개념을 재정의 하는데서 시작했다. 과거 TV가 '방송 시그널'을 튜닝해 주는 기기였다면 오늘날 TV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소스'를 튜닝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에 삼성은 ▲다양한 출처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내가 원할 때 ▲최고 화질로 즐길 수 있는 것이 TV라고 재정의 했다.


동시에 TV가 똑똑해져도 PC처럼 되어선 안 된다는 방향을 세웠다. TV는 사용자가 쉬고 싶을 때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누리기 위한 기기인 만큼 PC처럼 소비자가 사용법을 배워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IT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든, 나이가 많은 소비자든, 주부든 누구나 TV를 쉽고 편리하게 조작하고 주변기기와 연결하며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로 출시된 삼성 스마트TV는 TV에 연결된 주변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하나의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다. 모든 콘텐츠는 소스(공급업체)와 형태에 상관없이 화면 하단 런처 한 곳에서 동일하게 제공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첫 화면인 '스마트허브'를 통해 사용자 환경을 통합했다. 스마트허브에서 방송, 각종 OTT,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단 런처에 배치해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


사용자는 인기 앱이나 자신이 주로 쓰는 앱, 콘텐츠와 서비스를 런처를 통해 한군데서 접속할 수 있다. 빠른 실행과 전환은 물론이고, 사용자 취향대로 편집도 가능하다.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의 수도 크게 늘었다. 삼성 스마트TV 콘텐츠 공급자는 초기 20여개 수준에서 현재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푹(Pooq) 등 100여개로 늘어났다. 앱도 1000여개에 이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런처에서 노출도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콘텐츠 공급자간 경쟁도 치열하다"고 전했다.


◆LG전자 올해 스마트TV에 웹OS3.5 탑재…한번의 클릭으로 메뉴 실행=LG전자는 올해 스마트TV에 웹OS3.5를 탑재했다. 웹OS는 LG 스마트 TV에 적용되는 운영체제로 화면 하단에 카드형태의 메뉴바가 나열되고 복잡한 과정없이 한번의 클릭으로 메뉴가 바로 실행되는 게 특징이다.


이번 웹OS 3.5는 기존 웹OS 3.0보다 진화한 것으로 '재미 기능'이 대거 탑재돼 스마트 TV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웹OS 3.5 버전에는 매직 리모컨의 숫자 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도 생겼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 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으며, 1번부터 9번까지 최대 9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매직 리모컨은 단순문자입력 방식의 음성인식은 물론 ‘자연어 인식’ 기능까지 지원한다.


LG전자는 핵심 단어를 입력하는 기존 검색방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웹OS 3.5에 새롭게 '매직링크(Magic Link)' 기능을 추가했다. 매직 리모컨에 매직링크 전용버튼을 누르면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 볼 수 있다.


가령 사용자가 TV를 보다 매직링크 전용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의 전자프로그램가이드 정보와 연관된 유튜브 영상, TV 채널, 등장인물 정보 등이 나타난다.


LG전자는 시청중인 방송 화면의 특정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는 '매직 줌(Magic Zoom)' 기능에 녹화기능도 더했다. 사용자는 매직 줌 기능을 이용해 USB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다.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볼 수 있는 '360도 플레이'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담아 TV와 연결하면 대화면으로 360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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