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섭 블루홀 경영기획실장, 10월20일 대표 선임 예정
블루홀지노게임즈 '펍지주식회사'로 사명 변경…김창한 PD가 대표 역임
김효섭 블루홀 신임대표 내정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블루홀이 신임 대표로 김효섭 경영기획실장을 내정했다.
29일 블루홀은 김효섭 신임대표를 내정하고 자회사 블루홀지노게임즈의 사명을 펍지 주식회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블루홀은 오는 10월2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 내정자를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효섭 신임대표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네오위즈 재무팀과 퍼블리싱 사업부, 블루홀 전략기획팀장과 테라사업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왔다. 다방면의 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블루홀의 경영 철학을 이해하는 준비된 CEO로 평가 받고 있다. 김강석 현 블루홀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글로벌 협업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블루홀지노게임즈는 펍지주식회사(PUBG Corporation)로 사명을 바꾸고 체제를 정비한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주도한 김창한 총괄 프로듀서가 펍지주식회사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과거 네오위즈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던 조웅희 전 마우이게임즈 대표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배틀그라운드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펍지주식회사는 글로벌 확장의 일환으로 최근 미국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향후 유럽, 일본 지사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게임 서비스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e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해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IP(지적재산권)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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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를 주축으로 하는 독립법인으로 분리하는 전략을 통해 경영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게임 시장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효섭 내정자는 "블루홀이 걸어온 길과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급속한 성장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발전 가능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게임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공고히 해 제작 리더십을 확충하고 유저와의 접점을 늘려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포지셔닝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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