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 6년간 추석 연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귀성길은 3일 오후, 귀경길은 4일 저녁에 떠나야 정체 피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추석 연휴 귀성길은 10월2일 오후 2시부터, 귀경길은 4일 오후 12시부터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도로 교통 정보를 예측한 내용을 공개했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6년간 명절 연휴 빅데이터를 분석해 5개 구간과 추석 당일 전후 출발하기 좋은 시간대를 소개했다.
추석 귀성길은 10월3일 오후부터 저녁, 귀경길은 4일 저녁 이후에 떠나는 것이 좋다.
추석 귀성길은 ▲서울~부산 구간은 3일 오후 6시40분에 출발할 경우 4시간 41분 ▲서울~광주 구간은 3일 오후 6시20분에 출발하면 3시간 26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전은 3일 오후 9시50분 ▲서울~대구는 3일 오후 10시 ▲서울~울산은 3일 오후 6시10분 경 출발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도로 정체가 가장 심한 시간은 10월2일 오후 2시 경으로 예측된다. 2일 오전부터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 오후 2시 이후 정체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 구간을 기준으로 2일 정오에 출발할 경우 최소 5시간 43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길은 10월4일 오후 9시 30분 이후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서울 구간은 4일 오후 8시 20분에 출발하면 4시간34분 ▲광주~서울 구간은 4일 오후 9시10분에 출발하면 3시간 37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서울은 5일 오후 9시30분 ▲대구~서울은 5일 오후 8시30분 ▲울산~서울은 4일 오후 10시에 출발하면 가장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방면 도로는 추석 당일인 10월4일 오후 12시부터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돼 오후 2~4시경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후에는 서울 방면 도로 소통이 전반적으로 원활할 전망이다.
카카오내비는 긴 추석 연휴를 위한 다양한 나들이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카카오내비 첫 화면 하단의 '태그-추천태그'에 접속하면 전국 맛집, 지역 축제 등 10개의 주제·지역별 태그와 187개에 달하는 추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가뽑은추석맛집' 태그에서는 권역별로 지난해 추석에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식당이나 카페를 집계한 권역별 맛집 137곳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추석 연휴동안 열리는 35개 전국 축제와 박물관이나 미술관 할인 정보 등도 제공한다.
추천 태그에서 '가까운 순 정렬'과 '지도 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이나 선호하는 지역의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는 연휴동안 내비게이션 이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자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하는 등 연휴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신명진 카카오내비 팀장은 "국민내비 김기사를 출시한 2011년부터 6년 이상 축적해온 빅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분석했다"며 "이용자들이 추석 연휴를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고 내수·소비 진작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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