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어린이 잠꼬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들으며 저는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을 우리 군의 주적이라고 분명하게 밝히지 않은 것 ▲‘국방개혁’을 이야기하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주장하는 것 ▲미국전술핵 도입 또는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는 것 ▲광화문 일대에서 국군 행진 행사를 열어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덜어주지 않는 것 등을 이유로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한 김 전 지사는 “미국전술핵 도입 또는 자체 핵무장 외의 다른 모든 미사여구는 모두 어린이 잠꼬대 아니냐”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국군의 날 행사는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려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군의 날 행사가 됐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강력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무모한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