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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스마트폰]노트의 새역사 쓴 '갤럭시노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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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스마트폰]노트의 새역사 쓴 '갤럭시노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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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미국, 중국, 호주, 영국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8과 아이폰8+에 대한 반응이 시원찮다. 애플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아이폰X'역시 별다른 혁신이 없는데 가격은 999달러나 하고 출시마저 11월에 한다는 비난에 직면해있다.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신제품 공개 이후 열흘 동안 5.6% 하락했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홍하이그룹(폭스콘)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을 내 놓은 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도체 영향이 더 크긴 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인기 비결은 시리즈를 이어가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 주효했지만 경쟁사 제품에는 없는 핵심 기능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중 가장 먼저 초대형 화면을 채택하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자처 했고 노트라는 콘셉트에 맞춰 S펜을 도입해 지금까지 발전시켜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보안면에서도 홍채 인식을 통해 지문인식의 불편함을 없앴고 듀얼카메라, 멀티태스킹 기능 등으로 차별화 했다.


◆오직 노트의, 노트를 위한, 노트에 의한 기능 'S펜'= 삼성전자는 2015년 카메라 기능에서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해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움직이는 GIF 사진 모드를 처음 선보이며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움직이는 짤방(움짤)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S펜으로 필요한 부분을 캡처하는 스마트 셀렉트를 통해 움짤을 제작할 수 있게 했다. GIF 애니매이션 캡처도 가능하다. 동영상을 보면서 스마트 셀렉트를 이용하면 원하는 부분만 캡처해서 GIF로 지정하고, 다시 보거나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다.


노트8에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사용자가 직접 GIF를 S펜으로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메시지' 기능을 제공한다. 인스턴트 메시지로 대화를 하다가 키보드에서 하트 모양 자판을 누르면 라이브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S펜을 스마트폰에서 분리하거나 S펜의 버튼을 눌러 에어커맨드 명령을 수행해도 된다.


S펜의 다양한 펜ㆍ붓을 활용해 원하는 글자, 도형 등을 그리면 최대 15초 분량까지 사용자가 그린 순서대로 저장된다. GIF 파일은 갤러리에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다시 활용할 수도 있다.


◆노트 화면이 꺼졌을 때도 나는 메모한다=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도 S펜을 뽑자마자 바로 필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도 노트8에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기존 노트 시리즈가 꺼진 화면에서 단순히 포스트잇과 같이 메모를 하고 삼성 노트 앱을 통해 저장이 가능했다면, 노트8에서는 최대 100장까지 메모를 작성할 수 있고, 꺼진 화면에서 메모를 수정할 수도 있다.


장보기 리스트를 꺼진 화면 메모에 작성하고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에 고정한 후 구매한 목록에 하나씩 체크 표시를 하면서 메모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노트 시리즈는 디스플레이에 S펜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을 발전시켜 왔는데, 이는 S펜이 전자기장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직접 닿지 않아도 14㎜ 이내 거리에서 스마트폰이 펜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트8에서는 이를 활용한 번역기 기능이 더욱 똑똑해졌다. 웹페이지나 문서를 보던 중 단어에 S펜을 가까이 대면 다른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으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사전 없이도 바로 그 뜻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문장 단위 번역도 지원한다. '문장번역' 상태에서 S펜을 특정 문장 위에 가까이하면 마침표나 느낌표, 물음표 등을 통해 한 문장을 인식하고 이를 번역해 준다. S펜으로 복수의 문장을 선택해도 번역이 가능하다. 문장 번역의 경우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의 언어로 번역을 지원한다.


◆빅스비와 연동되는 S펜, 방수 기능까지= 웹사이트를 보다가 혹은 갤러리에서 이미지 위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빅스비 비전'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를 실행하거나 웹사이트의 이미지를 캡처할 필요 없이 이미지, 장소, 와인 정보 검색이나 텍스트 추출ㆍ번역 등이 가능하다.


삼성노트 앱에서 S펜을 사용할 때 사용할 펜의 종류와 색상을 '빅스비 보이스'인 음성명령을 통해 변경도 가능하다.


이 외 S펜을 이용해 원하는 영역을 선택해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캡처 후 쓰기, 돋보기, 앱을 섬네일로 최소화해 뒀다가 필요할 때 전체 화면으로 열어볼 수 있는 글랜스, 컬러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S펜은 고무 재질의 0.7㎜ 지름 펜팁을 적용하고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S펜의 버튼은 스마트 셀렉트, 번역 등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을 바로 호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우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노트8는 스마트폰 본체뿐 아니라 S펜도 IP68 인증을 획득해 비가 오는 날이나 물기가 있을 때도 안심하고 S펜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경쟁사에는 없는 홍채인식,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삼성전자는 노트8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생체 인식 기술 중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홍채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홍채 정보는 어릴 때 형성돼 평생 변하지 않고, 한 사람의 홍채라도 좌우 눈의 것이 서로 다를 정도로 고유한 형태를 갖고 있다. 쌍둥이라고 하더라도 홍채 정보는 서로 다르다. 또한 홍채 정보는 손을 대지 않는 비접촉 방식이라 보안성을 강화하면서도 대폭 향상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홍채는 동공 주위에 위치한 조직으로 수축과 이완을 통해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마치 카메라 조리개처럼 밝은 환경에선 동공을 작게, 어두운 환경에선 동공을 크게 만든다.


삼성전자는 노트8에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상단에 홍채 인식 전용 카메라와 적외선(IR) LED를 탑재했다. IR LED에서 나오는 적색 근적외선을 광원으로 활용, 홍채 인식 전용 카메라로 사용자의 눈을 촬영한다.


홍채 인식 전용 카메라를 통해 일반적인 가시광선 환경에 홍채의 색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인식할 수 있는 정보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홍채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


이렇게 인식된 홍채 정보에서 노트8는 ▲눈꺼풀ㆍ홍채ㆍ동공을 구분하고 ▲그중 홍채 영역만 정확히 찾아내 ▲관련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바꾼 후 ▲암호화하고 저장한다. 이 모든 동작은 보안 영역인 하드웨어 내 독립된 트러스트존에서 이뤄지므로 안전하게 저장된다.


◆모든 개인 정보 스마트폰에 담아도 '마음 든든'= 삼성전자는 단순히 홍채, 지문 등 생체 인식 기술을 구현한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개인 데이터나 앱을 별도로 저장하는 '보안폴더'에서 홍채 인식으로 자신만의 공간에 접근할 수 있다.


신분증이나 은행 보안카드 같은 민감한 정보, 사진ㆍ동영상ㆍ앱 등을 별도 공간에 손쉽게 저장할 수 있다. 삼성 패스를 통해 웹사이트나 앱에서도 홍채 인식으로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로그인이나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삼성인터넷' 브라우저에서 ID와 비밀번호 대신 홍채나 지문 인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모바일 뱅킹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나 공인인증서 대체 등 모바일 뱅킹 분야에서 홍채 인증 기반 삼성 패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은행과 협업하고 있으며, 금융 외 다른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수십여 개의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인 삼성 페이에서도 홍채와 지문으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얼굴 인식을 탑재해 노트8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 인식은 비접촉 인증 방식으로 손을 쓰기 어려울 때도 사용 가능하고,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부품을 추가로 탑재하지 않아도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전문 디카 넘어선 듀얼 카메라= 노트8는 1200만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는 초점거리, 즉 보이는 범위가 다르다. 초점거리가 긴 망원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를 담기 때문에 피사체가 더 크고 가깝게 찍힌다. 광각 카메라로 전체적인 배경, 망원 카메라로 피사체에 집중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내장된 광각 카메라는 고사양 DSLR 카메라에 탑재되는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F1.7의 밝은 렌즈와 1.4㎛의 큰 픽셀을 적용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 밝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가 더해져 멀리에 있는 피사체도 뭉개짐 없이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다. 노트8는 광학줌과 디지털줌을 결합해 최대 10배까지 당겨 촬영할 수 있다.


두 카메라 모두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차별화된 화질을 보여준다. 어두울 때나 줌할 때 손떨림에 더 영향을 받는데, 광각 카메라뿐 아니라 망원 카메라도 손떨림을 보정해 기본 사진은 물론 줌해서 촬영한 사진도 또렷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노트8의 '라이브 포커스'는 배경을 흐리는 효과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인물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배경의 심도를 촬영 전후 언제든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한다. 촬영 화면에서 심도 조절 버튼을 좌우로 움직이며 바로 조절이 가능하며, 촬영한 후에도 갤러리에서 후보정할 수도 있다.


◆대화면답게 멀티태스킹도 편리= 노트8는 대화면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두 앱을 한 번에 불러와 더 쉽게 멀티 윈도를 이용하는 '앱 페어'가 그 주인공이다.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내비게이션으로 경로를 보면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자주 함께 이용하는 한 쌍의 앱을 조합해 두고 앱 페어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엣지 패널에서 앱 페어만 선택하면 된다.


자주 쓰는 조합을 직접 등록해 두고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와 메신저를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데, 좋아하는 뮤직 비디오를 보면서 동시에 친구와 대화도 가능하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영상, 메시지창, 키보드 3단 화면이 가능한 대화면이라서 메시지 작성 중에도 키보드가 영상을 가리지 않는다. 전화와 이메일을 동시에 실행해 회의 목차를 확인하면서 콘퍼런스 콜을 할 수도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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