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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어린이 ‘놀권리’ 보장 위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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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큐레이터 양성 교육 통해 놀이 프로그램 개발, 놀이 촉진자 양성... 서울어린이대공원과 MOU 체결해 다양한 놀권리 컨텐츠 교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우리나라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가 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아동의 놀권리 보장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첫 번째는 ‘놀이 전문가’양성이다. 아동과 놀이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8월30일부터 9월22일까지 안암동 주민센터에서 ‘놀이큐레이터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25명의 주민이 참여, 아동인권과 놀권리에 대한 개념과 가치 및 놀이의 의미, 실제 놀이에 필요한 활동 실습 등을 교육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전문적인 놀이 활동가로서 구가 진행하는 바닥놀이길 조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청에서 놀이큐레이터 채용시 우대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앞으로 놀이 뿐 아니라 아동 심리 ·발달 ·상담 등 아동 전반을 다루는 놀이큐레이터 교육과정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성북구, 어린이 ‘놀권리’ 보장 위해 팔 걷었다 파하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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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놀이분야의 독보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과 MOU도 체결했다. 지난 20일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이강오 대공원장, 이지윤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동 놀권리 보장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성북구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 다양한 놀권리 컨텐츠 교류 및 공동개발 추진 ▲ 놀이큐레이터 등 플레이어 양성 프로그램 교류 협력 및 공동 진행 ▲ 아동동행카드 관련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을 협력한다.


놀이 공간과 기회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가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했다. 미아리고개에 이어 아리랑정보도서관 마당이 놀이터로 변신했다. 일종의 찾아가는 놀이터로 유휴공간을 활용했다.


현재는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성북 파하하 놀이터’ 축제를 펼치고 있다.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선을 주제로 아동이 마음껏 상상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축제 첫 날인 23일에는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 아저씨가 찾아와 세상 모든 것을 놀이터와 놀이감으로 만드는 비법을 전수해 아동은 물론 부모의 박수를 받았다.


이 외도 ▲ 선을 주제로 한 구조물 형태의 무한 놀이터 ‘파하하 놀이터’▲ 놀이기획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선 놀이 ‘선이랑 놀이터’▲ 아동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공작놀이 ‘스스로 놀이터’등이 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 어린이 ‘놀권리’ 보장 위해 팔 걷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오른쪽)과 이지윤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업무 협약을 맺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진 놀이터는 곧 우리의 미래를 의미한다”고 강조하면서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놀권리를 보장하고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성북구 전체가 아동의 놀권리를 위한 놀이터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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