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홍위병' 같은 방송노조 작태, 국민이 심판할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을 연상시키는 방송노조의 작태는 앞으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의 방송파업 사태를 지켜보면서 참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이라는 것은 국민을 위한 방송이지 노조를 위한 방송이 아니다"며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적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당 소속 의원들에게 "추석연휴에 귀향 활동을 통해 이 정부의 잘못된 안보관, 경제관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달라"며 "현재 진행 중인 방송장악이나 안보에 대해서 국민들이 조금 더 소상히 알도록 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탄핵과 대선 이후에 지리멸렬했던 우리 자유한국당이 두 번에 걸친 장외집회로 하나가 됐고 김이수, 김명수 후보자 표결로 원내에도 하나가 됐다"며 "단합된 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우리가 절실하게 느끼는 요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