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이 가결된 데 대해 "협치의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몸을 더 낮추고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야당과 손을 잡고 협치의 길을 활짝 열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서는 "사법개혁 의지가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것이 매우 소중한 결과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 이후 우 원내대표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찾아 직접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맨 것에 대해서는 "김근태 선배의 유품이다. 중요한 제 나름대로 결단, 중요 결정할 때 늘 이 넥타이 맨다" 면서 "김근태 선배가 갖고 있던 민주주의 사랑을 구현하는 마음 가짐을 넥타이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과 무관하냐는 질문에는 "상상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서 모든 정성을 다해서 설명하고,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면서 하는 것이 협치다. 이번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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