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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정규직 복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표시멘트는 강원 삼척공장에서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 39인을 정규직으로 복직하는데 합의하고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 안영철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39명 정규직 복직 ▲1심 판결 취지에 따른 임금 및 퇴직금 등 지급 ▲손해배상 소송 등 노사 민형사상 소송 철회 등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시멘트 업계 최초의 정규직 전환 사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직급, 호봉, 근속연수를 비롯한 직접고용일로부터의 근속에 따른 권리를 모두 인정받고 다음 달 16일 삼표시멘트 정규직으로 출근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20일 해고 하청노동자들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들과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 사이에 근로자파견 관계에 해당돼 불법 파견은 인정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회사와 노동자들이 각각 항소를 했다.

최병길 대표는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를 인수하기 전에 해고된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왔다"며 "상생차원에서 전향적인 결단을 내리게 됐고 이번 조인식을 기점으로 노사간 화합하고 상호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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