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형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시민상을 수상하자 지지자들 사이 관련 기사와 검색어를 포털 메인화면과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에서 열린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 시상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수상이다.
문 대통령의 세계시민상 수상이 알려지자 지지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기사의 추천 수를 높이고 해당 검색어를 반복 검색하자는 운동이 벌어졌다. 추천 수가 높은 기사와 검색어는 포털 메인화면에 올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지지자들은 “네이버 실검에 문재인 세계시민상 한 번씩 클릭하러 갑시다”, 우리 달님 실검 1등! 우리 달빛기사단 최곱니다“, ”일단 다음은 메인 완료“ 등 기사와 검색어 올리기 운동을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5만 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한 해당 커뮤니티는 공지사항을 통해 “말로만 지지자임을 외칠 게 아니라 이젠 진짜 머리가 깨져도 문재인임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근대사에 맹목적 지지를 받을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이번 세계시민상은 문재인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촛불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의 촛불 시민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열정을 바탕으로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국제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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