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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된 IP 카메라 브랜드명 공개해라”...‘강아지 걱정돼서’ 설치한 IP 카메라 해킹·유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해킹된 IP 카메라 브랜드명 공개해라”...‘강아지 걱정돼서’ 설치한 IP 카메라 해킹·유출 IP카메라 엿보기 영상[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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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가정이나 영업용 매장 등에 설치된 IP 카메라를 해킹한 일당 50여 명이 IP 카메라 사용자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해 경찰에 적발됐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임모씨(23·회사원) 등 2명을 구속하고. 전모씨(34)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몰래 촬영한 IP 카메라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모(22)씨 등 3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주소(IP)를 알아낸 뒤 보안이 허술한 1402대를 해킹하고 그 IP 카메라에 2354차례 무단 접속해 옷을 갈아입는 여성의 모습 등 은밀한 사생활을 엿봤다. 이들은 경찰에서 “여성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근에는 도난 방지 목적이 아닌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보는 용도로 IP 카메라가 확대 보급됨에 따라 사생활 침해 등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킹된 IP 카메라 브랜드를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큰 문제인데 IP 카메라 브랜드 알려주셔야지 않나요? 카메라를 뭐 같은거로 가리는게 해결책이 됩니까... 저 회사 제품을 안사도록, 보상 및 환불받도록 해야죠” “어느 업체 IP 카메라인지 공개 안합니까?” “와.. 진짜 소름소름.. 하다하다.. 미쳤다 정말..예전에 나도 강아지들때문에 며칠보다가 잊고 주문안했었는데.. 잘 만질줄도 모르고 귀찮아서 그냥 초기화상태로 놔둔 여자들 많을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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