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극성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호흡기 건강을 챙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폐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바로 몸속에 들어와 장기에 달라붙는다. 특히 기관지·폐 등 호흡기는 미세먼지가 직접 닿는 곳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천식 등을 유발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게 안전하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해야 한다.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KF80’ 이상을 써야 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뜻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입었던 옷도 바로 벗는 게 좋다.
마그네슘을 풍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은 몸속에 쌓인 중금속 등 대기오염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으며, 미역·마늘·우엉·브로콜리·키위 등에 풍부하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아침 잠깐 일부 지역에 안개가 끼겠다. 미세먼지는 밤사이 차고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며 ‘보통’ 수준을 기록하겠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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