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외교부는 최근 멕시코·스페인 등에서 북한 대사 등 외교관 추방을 추진 중인데 대해 "북핵 불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런 단호한 대응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기 위한 각국 및 국제사회의 관련 조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12주년이 된 9·19공동성명을 도출한 북핵 6자회담의 유효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부는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 대화와 협상을 통해 어떠한 형태의 대화가 됐건 간에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위한 협상이라면 추진할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한과 미·중·일·러가 참여하는 기존 6자회담 틀 외에도 북·미 양자협상이나 새로운 형태의 다자 비핵화 협상에도 열린 입장임을 피력한 것이다.
조 대변인은 "총론적으로 우리 정부는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9·19 공동성명 등 기존에 이뤄졌던 대화를 통한 합의에 대해서도 그것을 기초로 해서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통한 평화적인 비핵화를 이룬다는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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