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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MB 검찰 고소·고발…"국정원 문건 지시·보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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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MB 검찰 고소·고발…"국정원 문건 지시·보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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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정원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 전 대통령 고소·고발 방침을 밝혔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이명박 정부 시절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과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등 소위 '박원순 제압문건'을 국정원이 작성했으며 관련한 심리전 활동도 수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TF는 국정원이 2009년 9월과 2010년 9월에도 당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비판활동을 수행하고 원 전 원장에게 보고한 사실도 확인한 바 있다.


박 시장 측은 이 전 대통령이 '박원순 제압문건' 등에 대해 지시했거나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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