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반적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하고 있다. 코스피는 우상향할 전망이다."
18일 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5.85포인트(1.08%) 오른 2411.9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2400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이 팀장은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며 투자심리 안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내성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난 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으나 이후 추가 대치국면 악화 등이 심화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내성이 생기고 있다"고 짚었다.
IT업종 호황도 지수 상승 요인이다. 이 팀장은 "IT 경기가 꺾이지 않았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고 가고 있다"며 "개별 종목들은 전기차나 제약바이오에 대해 성장성 기대감이 있는 개별 테마도 주가 좋은 모습이다. 종합적으로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봤다.
이 팀장은 "전반적으로 지수는 우상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고점인 2450선까지 가면 경계성 매물이 나올 수 있다. 매물이 소화되는 게 필요하겠지만 하반기까지 시장 조정 시점마다 매수하는 전략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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