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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장관 "5일만에 '현장노동청' 600여 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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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전국 9개 주요 도시에 이어 '구로현장노동청' 설치·운영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현장노동청'이 전국 9개 주요 도시에 이어 구로디지털단지역 문화광장에도 설치·운영된다고 18일 밝혔다.


구로현장노동청은 이달 28일까지 주말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요일에 따라서는 자율적으로 운영시간을 연장해서 오후 5시 이후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로디지털산업단지는 1960년대 수출을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 섬유·봉제산업 중심의 수출산업단지로 출발해 현재는 첨단기술·벤처 등 지식정보산업 중심의 첨단 디지털단지로 탈바꿈하며 대한민국 IT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변모했지만, 아직도 게임업체를 포함한 IT업체 등은 장시간근로가 관행화돼 있고, 반복·상습 임금체불 사업장이 잔존하는 등 근로조건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구로현장노동청을 방문해 국민, 노동자, 기업들로부터 직접 제안을 접수하고 상담도 실시했다.

김영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구로디지털산업단지는 대한민국의 노동의 역사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곳으로, 더 많은 노동자, 기업 의견을 듣기 위해 구로현장노동청을 추가 설치했다"며 "17일까지 현장노동청에 600여 건의 국민 제안·진정서가 접수됐지만, 더 다양하고 많은 의견을 원하며 보다 진솔하고 격의 없는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는 노사분규 발생 사업장 중심으로 근로감독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장시간근로 업종 등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해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근로감독행정을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의 구로현장노동청 방문은 서울, 광주, 울산, 대구 현장노동청에 이은 5번째 방문이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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