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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오베츠킨, 무조건 평창 간다더니…결국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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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평창동계올림 참가를 선언했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 알렉스 오베츠킨(32·워싱턴 캐피털스)마저 결국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베츠킨은 15일(한국시간) 소속팀인 워싱턴 구단을 통해 장문의 성명을 발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뛰지 않겠다"고 전했다.

NHL 사무국은 지난 4월 평창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오베츠킨은 당시에 "그래도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했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정규리그 득점왕 6회와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 등 굵직한 업적을 세운 러시아 아이스하키 스타다. 그는 "NHL의 결정과 관계없이 조국인 러시아를 대표해 무조건 올림픽에 가겠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오베츠킨은 최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르네 파젤 회장이 "NHL의 평창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며 NHL과의 협상 종료를 선언하자 말을 바꿨다. 성명에서 "나는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부터 올림픽 출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누구도 내게 올림픽에 가지 말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NHL과 IIHF의 결정으로 인해 내 조국(러시아)이 NHL에서 뛰는 누구도 부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더 이상의 얘기는 의미가 없어졌다"고 했다. 또한 "문제가 잘 풀려서 우리가 모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다시 한 번 뛸 기회를 얻길 희망한다"는 말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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