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외식보다는 레저 스포츠형 주목
최저임금 인상 등 의식해 인건비 부담 적은 아이템에 관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외식 중심의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레저·스포츠형 사업 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설비·장치형 투자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14~16일 3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41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는 외식산업의 약세 속에서 체험형 레저나 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 눈에 띄었다. 전체 참여 업체 가운데 외식 업체의 참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은 외식 이외의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있었다.
실제 양궁을 즐길 수 있는 '자이언트 아처리 리얼 양궁 카페'나 스크린 야구장인 '다함께 야구왕' 같은 스포츠 레저형 프랜차이즈에는 예비 창업자들이 체험해보기 위해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년 프랜차이즈에 참석했다는 한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올해에는 레저 스포츠쪽 업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식업의 경우 이미 과밀화된 상태인데다 이름을 알만한 프랜차이즈의 경우 기존 가맹점과 영업권이 충돌해서 새로 개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징은 인건비 부담이 적은 업종이 각광을 받았다는 점이다. 투자 금액이 크더라도 인건비 부담이 적은 채 안정적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에 관심이 집중됐다.
가령 '짱오락실'과 같은 오락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임대료 등을 제외하고도 상당한 자금이 필요한데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짱오락실 관계자는 "정책상 264㎡(80평) 이상만 가맹점을 내려고 한다"면서 "오락실 기기 60대 등을 설치하기 위해 임대료를 제외하고 4억원 이상의 창업자금은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 인건비 부담이 없는 무인 빨래방 같은 사업 아이템에도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됨에 따라 은행에 돈을 보관하는 대신 부업 개념으로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하려는 고객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부담이 커짐에 따라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인건비 부담이 적은 사업으로 향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