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자배구 대표팀, 완전체 출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20일 세계선수권 亞예선 개막
김연경 "올 가장 중요한 대회"
이재영·조송화 합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배구의 '기둥'과 '미래'가 2020년 도쿄 올림픽으로 향하는 첫 관문을 넘기 위해 힘을 합친다. 국가대표팀 왼쪽 공격수 김연경(29·중국 상하이)과 이재영(21·흥국생명).


대표팀은 20∼24일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에 출전한다. 18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중국, 대만, 호주, 피지, 북한, 이란, 베트남, 태국 등 열 개 나라가 참가한다. 다섯 개 팀씩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하고, 각조 상위 두 팀이 내년 일본에서 하는 세계선수권 본선에 나간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가려면 세계선수권 본선에 올라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을 높여야 유리하다. 우리나라는 18일 현재 10위다.

김연경은 "올해 가장 중요한 국제대회다. (세계선수권) 본선행 티켓을 반드시 따겠다"고 다짐했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54)은 지난 13일 대표 선수 열네 명을 확정하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했다.


김연경과 이재영도 왼쪽 공격수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약 1년1개월 만이다. 김연경이 꾸준히 국제대회에 나간 반면 이재영은 지난 시즌 프로배구 일정을 마친 뒤 어깨와 무릎이 아파 대표팀과 떨어져 있었다. 치료와 재활을 하고 지난 5~10일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린 2017 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김연경이 빠진 이 대회에서 주포 역할을 하며 다섯 경기 65점을 책임지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선수권 예선 B조에서 개최국 태국과 1, 2위를 다툴 전망이다. 홍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은 물론이고 아시아선수권에서 패한 태국에 꼭 설욕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에서 태국에 0-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김연경과 이재영에 박정아(24·한국도로공사)까지 왼쪽 공격수 자리를 리우 올림픽 정예 멤버들로 채워 승부할 계획이다. 세터 자리에는 조송화(24·흥국생명)가 새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한 구심점. 이번 대회에서도 주전 세터가 유력하다. 오른쪽 공격수로는 김희진(26·IBK기업은행)과 그랜드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나타낸 하혜진(21·한국도로공사)이 호흡을 맞춘다.


대표팀은 20일 북한과 첫 경기를 하고 이란(22일), 베트남(23일), 태국(24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