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북 미사일발사 강력규탄"…비상상황실 운영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며 "경기도는 즉각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의 계속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미사일이 일본을 지나 태평양 쪽으로 날아갔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벌써 10번째 미사일 발사이자,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검토 발표가 있은 바로 다음날 벌어진 도발"이라고 개탄했다.

남 지사는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도 국제 사회와 대한민국을 또 다시 위협한 엄중한 사안"이라며 "우리는 한마음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하고, 경기도는 즉각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관련 기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대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부는 당국은 신속히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국제공조와 방위태세를 강화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