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준호 9회말 끝내기' kt, LG에 뼈아픈 패배 안겨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말 하준호의 끝내기 안타로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LG가 초반 5-0 우위를 지키지 못 하고 실책으로 자멸했다.


kt(46승86패)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64승3무62패)와 시즌 열세 번째 경기에서 12-11로 이겼다. kt는 LG전 7연패를 끊으며 시즌 상대 전적을 3승10패로 만들었다.

LG가 2회초 대량 득점했다. 안타 두 개와 상대 실책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정상호가 몸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2루 땅볼 때 주자가 한 루씩 진루해 2-0이 됐다. 문선재는 계속된 2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0을 만들었다. 안익훈의 적시타로 문선재도 홈을 밟으면서 LG가 5-0으로 앞섰다.


kt는 3회말 4점을 뽑아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기혁의 볼넷 후 오태곤이 3루 파울선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다. LG 좌익수 문선재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1루 주자 박기혁이 홈을 밟고 타자주자 오태곤도 3루까지 갔다. 하준호와 정현의 연속 안타로 kt가 2-5로 추격하고 무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견수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려 LG 선발 류제국을 강판시켰다. 바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윤석민이 외야 희생플라이를 날려 kt가 4-5까지 추격했다.

'하준호 9회말 끝내기' kt, LG에 뼈아픈 패배 안겨 하준호 [사진= kt 위즈 제공]
AD


LG는 4회말 적시타 없이 2점을 내주고 역전 당했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은 후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몸 맞는 공이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1점,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줬다.


LG는 6회초 다시 역전했다. 무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형종이 볼넷을 얻으면서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LG는 최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얻는데 그쳤다. 7-6 LG의 리드.


하지만 kt가 6회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유한준과 박경수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장성우 타석에서 LG 포수 유강남이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주자가 한 루씩 진루, 무사 2, 3루가 됐다. 장성우는 외야 희생플라이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 때 2루 주자도 3루로 진루했다. 대타 김동욱 타석에서 헤드샷이 나오면서 LG 투수 유원상이 퇴장당하고 다시 1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오태곤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8-7 역전 타점을 올렸다. 이 때 LG 수비진이 중계 플레이를 통해 홈으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1루 주자가 2루까지 갔다. 하준호가 번트 안타를 성공시켜 2사 1, 3루를 만든 후 2루 도루도 성공해 2사 2, 3루가 됐다. 정현의 2타점 2루타와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kt가 11-7로 앞섰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선재의 2루타 후 안익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박용택의 안타가 더해지면서 무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후속 세 타자 김재율, 양석환, 이형종이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8-11에서 더 추격하지 못 했다.


8회초 LG 공격에서 11-11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번에는 kt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1사 후 박용택의 2루타와 kt 내야진 실책으로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대타 정성훈의 적시타로 LG가 9-11로 추격했다. 이형종의 2루 땅볼 때 1루 주자 정성훈이 2루에서 잡히면서 2사 1, 3루. 백창수가 좌익수 앞 안타를 쳤는데 이 때 kt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 주자 이형종도 홈을 밟아 LG가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9회말 1사 후 김동욱, 대타 이진영, 하준호의 연속 3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