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 성료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4일 "이제 건설산업은 외형 위주의 성장 전략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질적 성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 차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 시상식을 찾아 수상업체를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손 차관은 "정부는 스마트 건설인프라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와 융·복합 스마트시티, 스마트도로 등 새로운 인프라 창출에도 앞장 설 것"이라며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 종합대상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해 상생협력 부문에서 역량을 보인 업체들이 주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상생협력 재무지원 부문, 현대건설은 경영지원 부문, 대림산업은 소기업 육성 부문에서 종합대상 업체로 선정돼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SH공사는 건축 부문 종합대상 업체로 선정돼 국토부 장관 표창의 영광을 안았다.
쌍용건설은 해외 건축 부문에서 공로가 인정돼 해외건설협회장상을 받았다. 이밖에 GS건설(신기술·신공법)과 SK건설(상생협력), 한화건설(건축), 금호산업(브랜드), 포스코건설(건축), 두산건설(브랜드), 롯데건설(친환경주거) 등은 부문별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아시아경제 사장상을 받았다.
종합대상 심사 위원장을 맡은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은 "최근 들어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경영지원, 재무지원 및 소기업 육성 등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건설업체들이 많았다"며 "또 신기술이나 친환경 같은 시대적 화두를 충족하거나 브랜드 및 해외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건설업체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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