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국 워싱턴 주(州)의 한 고등학교에서 13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주 스포캔카운티 록포드에 위치한 프리먼고교에서 이날 등교시간 무렵 총기를 든 용의자가 총탄 6발을 발포했다. 스포캔카운티 경찰은 "총격범을 즉시 체포했다"며 "1명이 숨지고 3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들의 정확한 나이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리먼고교 2학년인 마이클 하퍼는 "(총격범이) 과거에 학교총격사건에 집착을 보였다"며 "평소 친구들이 그를 잘 따르면서 '멋지고 재밌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현재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제이 인슬리 미 워싱턴주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모든 워싱턴 주 사람들이 피해자와 그 가족을 생각하고 있다"며 "학교에 있던 학생·직원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대응해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