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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홈런 선두 최정(SK)이 시즌 마흔네 번째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6으로 뒤진 3회말 추격의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1,2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의 2구째 시속 131㎞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4호. 이 부문 2위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36개)와의 격차를 여덟 개로 벌려 지난해에 이은 2연 연속 홈런왕을 향해 속도를 더했다.
그는 시즌 108타점 째를 기록하며 지난해 세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타점(106점)도 경신했다. SK는 2회 2점, 3회 4점을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최정의 홈런포로 추격에 불을 지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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