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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부결' 이어 박성진 임명도 물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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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부결' 이어 박성진 임명도 물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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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여야는 13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다시 시도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전날 산자중기위 소속 여야 간사들은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건에 대해 비공개로 협의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간사들은 이날 회의전 다시 협의를 갖기로 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11일 인사청문회에서 창조과학 등 각종 논란을 해소하기는 켜녕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여당 내부에서도 '부적격' 의견이 나오고 있어, 당내 이견을 조율한 이후 최종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은 일관되게 '부적격' 의견으로만 보고서 채택에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날 간사협의에서도 야3당은 박 후보자가 여러 자질면에서 준비가 부족하고 특히 역사관이나 창조과학계 활동과 관련해 이중적 태도를 취한 점 등을 근거로 '부적격' 의견 채택을 주장했다.


이에 여야가 '부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회에서 '부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민주당과 청와대 입장에서도 부담이 큰 만큼 박 후보자가 이날 오전 중 자진사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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