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2일 국민의당을 향해 "참으로 오만하다"고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과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존재감을 운운한다.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며 국민의당의 성과라고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것이 국민의당의 정체성인지 한 번 묻고싶다"면서 "국민의당 현 대표와 전 대표가 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기 위해 임명동의안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고백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교각살우 발언과 관련 "청와대가 류영진 식약처장,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같은 자격 안 되는 사람들을 보호하려다가 결국 김이수 헌재소장을 낙마시킨 것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국가 안위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무책임한 반대만 하고 있는 제1야당의 행태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라고 비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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